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의 증상과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은 점진적으로 특정 백혈구를 파괴하고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감염입니다. HIV는 감염 및 암에 대한 신체 방어체계가 약해지도록 특정 유형의 백혈구를 파괴합니다. 

 

HIV 감염 전파

HIV 전파는 바이러스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세포가 있는 체액과의 접촉이 필요합니다. HIV는 거의 모든 체액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전파는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및 모유를 통해서 주로 발생합니다. 눈물, 소변에도 낮은 농도의 HIV가 담겨 있지만, 감염이 발생하였다면 이러한 체액들을 통한 전파는 극히 드물게 일어납니다. HIV는 만지기, 붙들기 등 우연한 접촉, 직장이나 학교 및 가정에서 친밀하고 비성적인 접촉에 의해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HIV에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바늘을 공유하거나 의료종사자가 HIV에 오염된 바늘에 우연히 찔렸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출생 전, 출산 중,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통해 감염된 어머니로부터 아이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HIV를 포함하는 혈액의 수혈, 적절하게 멸균되지 않은 기구를 이용한 시술, 감염된 장기 또는 이식 등의 의학적 절차에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HIV의 증상

초기 감염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눈에 띄는 증상은 없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1~4주 이내에 발열, 발진, 인후통, 림프절, 부기, 피로 및 다양한 덜 흔한 증상등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보통 3~14일까지 초기 HIV 증상이 지속됩니다. 최초 증상이 사라진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를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만 경험합니다. 이러한 상태는 2~15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이 간격동안 대상포진, 구강 내 흰색 반점, 무통성 림프절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설사, 피로, 발한을 동반한 발열, 점진적인 체중 감소,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증 증상으로 발열, 치김, 숨가쁨, 두통, 정신 기능 저하, 위장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행 장애뿐만 아니라 기억 상실, 사고 및 집중력 장애, 치매가 나타날 수 있으며 다리 및 얼굴 부기, 배뇨 변화, 신부전, 심부전, 성호르몬 수치 감소, 성기능 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HIV 감염 예방 및 치료법

현재 HIV 감염을 예방하거나 이미 감염된 사람들의 HIV 진행을 늦추기 위한 효과적인 HIV 백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HIV 감염자를 치료하는 것은 감염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성적 접촉이나 바늘 공유 등 가장 일반적인 HIV 감염 경로는 거의 완벽하게 예방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콘돔 사용, 깨끗한 주사바늘 사용 등 예방에 필요한 조치들은 개인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인기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독성 또는 성적인 행동들을 바꾸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HIV 감염에 대한 위험에 계속해서 스스로를 노출 시킵니다. 

HIV에 노출되기 전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HIV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피가 튀기거나 실수로 주사바늘에 찔려 HIV에 노출된 사람들은 4주 동안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여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약물 노출 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야 효과적입니다. HIV 약물을 불규칙하게 복용하는 것은 종종 약물 내성을 가져오기 때문에, 종종 2가지 이상의 약물을 하나의 알약으로 병합하여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할 수 있는 치료를 처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