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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중독의 증상과 응급처치법을 알아봅시다

민진 2021. 11. 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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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의 정의

중독이라고 하면 유해 물질에 의한 신체 증상인 중독과 알코올, 마약과 같은 약물 남용에 의한 정신적인 중독이 주로 문제되는 중독을 동시에 일컫습니다. 여기서 다룰 약물중독이란 고의나 실수로 치료적 약물을 과다 복용하여 약물의 치료적 효과 외의 독성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견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학령기 이전의 소아에서는 가정 내 물질(비누, 화장품 등)에 실수로 노출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약물과용으로 인한 사고는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자살 발생률이 높은 청소년기와 노년기에서 높은 빈도를 보입니다. 또한 약물의 노출 경로는 경구가 아닌 흡입, 점막, 피부, 혈관 주사 등 다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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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 증상

마약성 진통제나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경우 의식 저하나 호흡 억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 항진제인 코카인이나 암페타민 등의 약물을 과다복용한 경우 흥분 상태가 지속되며 동공이 확장되고 식은땀이 나고 맥박수와 혈압이 상승합니다. 유기인계 혹은 카바메이트 살충제 등 콜린성 약물을 과다복용한 경우에는 침, 눈물, 식은땀, 구역, 구토, 배뇨, 설사, 근력저하, 기관지 불비물 증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항콜린성 약물에 중독된 경우 의식 저하, 동공확장, 건조하고 붉은 피부, 장운동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스피린을 과다복용 했을 경우 의식 저하, 과호흡, 맥박수 증가,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약물을 과다복용한 경우 의식 저하, 식은땀, 맥박수 증가, 혈압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산화탄소, 염소 가스 등의 기체를 흡입하면 저산소증, 기도폐쇄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유독 가스에 의한 중독이 일어난 현장에는 유독 가스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구조자도 유독 가스에 중독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양잿물이나 세척액 등 부식성 물질이 피부나 눈에 직접 접촉하면 감염, 화상 같은 국소손상이나 발작 등의 전신증상을 일으킵니다.

 

[심폐소생술을 배워야 하는 이유]

 

 

약물중독 응급처치 방법

약물을 경구로 복용했을 때 위 속의 독극물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환자가 구토를 하도록 유발시켜 독극물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구토 유발은 의사의 지시가 있고 환자가 의식이 명료한 상태에서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우유나 물을 다량으로 먼저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의식이 없을 때는 구토를 유발해서는 안 됩니다. 먹이거나 토하게 하는 처치가 오히려 기도를 막아 호흡을 방해할 수 있으며, 석유 화학 제품, 광택제 등일 경우에는 구토물이 폐로 들어가면 심각한 화학성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을 복용한 환자를 발견한 경우 먼저 복용한 약물의 종류와 섭취량 등의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에 기도, 호흡, 맥박 확인 후에 필요에 따라 기본소생술 처치를 시작합니다. 의식이 있는 환자의 경우 환자를 회복자세로 눕힙니다. 회복자세는 환자가 좌측 옆구리로 엎드려 누워있는 상태입니다. 이 자세를 취할 때 위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늦출 뿐만 아니라 환자가 구토하는 경우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합니다.

기체를 흡입해서 중독 증상을 보이는 경우, 환자를 신선한 공기가 있는 안전지역으로 이동 후 환자의 의복을 느슨하게 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으면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이 없으면 구조호흡을 실시합니다. 환자가 호흡을 하고 있으면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하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독성 가스 유출이 심한 곳에는 함부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빨리 119에 신고하여 전문처치팀이 신속하게 도착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극물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경우 독극물이 묻어 있는 옷, 신발, 장식품 모두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오염 부위를 20분 이상 충분히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이나 알칼리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이를 중화시키려고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물질로 닦아내는 것은 화상 등의 추가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반대되는 성질의 물질로 닦아내서는 안 됩니다. 

 

[기본 심폐소생술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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